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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역사, 효능, 특징/수산물 이야기 (역사, 효능, 특징)

황태의 특징과 효능 대구 명태 동태 차이점

by N잡882호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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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는 대한민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중요한 식자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황태는 정말 많은 이름을 가진 생선인데요.

말리고, 얼리고, 크기에 따라서도 이름이 다른 황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구와 명태를 많이 햇갈리십니다.

대구와 명태는 다른 생선입니다. 물론 두 가지 다 한국에서 많이 섭취되고 있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대구는 대구과에 속하는 생선이고, 명태는 명태과에 속하는 생선입니다.

카테고리부터가 다른셈이죠.

 

1. 생김새

 1) 대구:긴 몸체와 큰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라는 이름도 머리와 입이 크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크기는 보통 1M 정도이고, 몸의 색은 회색이며 등지느러미가 세 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암수의 크기 차이가 크게 납니다.

 2) 명태:대구보다 작은 6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명태의 이름은 명천에 사는 태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잡은 물고기라 이름이 명태로 불렸다고 합니다.

긴 몸체에 가늘고 긴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등지느러미가 두 개 있습니다. 색깔은 회색에서 연한 갈색 사이입니다.

 

2. 서식지

 1) 대구:대구는 한반도 주변의 바다뿐 아니라 북태평양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2) 명태:북태평양 지역과 북대서양 지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예전엔 한국에서도 많이 잡혀서 국민 음식이 되었지만, 현재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명태는 러시아산입니다.

 

그럼, 오늘의 주인공인 명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명태는 엄청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태의 다양한 이름을 보겠습니다.

생태:명태를 갓 잡아 올려 싱싱한 상태를 말합니다.

동태:생태를 얼린 것을 말합니다.

북어:명태를 한 달 정도 바닷바람에 말린 것을 말합니다. 황태에 비해 살이 딱딱하고 맛을 덜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황태:명태를 40여일 동안 눈을 맞히면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게 되면 황태가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색이 노랗게 되고, 살도 부드러워지고 맛도 훨씬 좋아진다고 합니다.

찐 태:황태를 만들다가 살이 좀 물러진 것을 말합니다.

코다리:명태의 내장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보름 정도 말려서 4마리씩 코를 꿴 것을 말합니다.

노가리:명태의 새끼로.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술안주입니다.

망태:명태를 그물로 잡은 것을 망태라고 합니다.

먹태:요즘 들어 인기가 좋은 먹태는 명태를 검게 말린 것을 말합니다.

 

3. 황태의 효능

 1) 단백질

 황태는 우수한 단백질 자원입니다. 단백질은 우리 체내의 세포와 조직의 구성 성분이며, 세포의 성장, 복제 및 수리에 필요합니다.

 2) 아미노산

 황태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미노산들은 체내에서 단백질의 구성 요소로 사용되며, 몸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3) 오메가3 지방산

 황태에는 심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는 염증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심장 질환의 위험도 감수시킬 수 있습니다.

 4) 비타민과 미네랄

 황태는 B그룹의 비타민, 특히 니아신과 비타민B12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칼슘, 포스포러스, 셀레늄 등의 필수 미네랄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5) 건강한 피부와 머리카락

 황태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 단백질, 비타민 및 미네랄은 피부와 머리카락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뼈 건강

 칼슘과 포스포러스가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황태의 역사

 황태는 예로부터 한국의 음식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전통적인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1) 기후적 조건

 한국, 특히 강원도 지역의 겨울철은 추운 바람과 낮은 온도로 인해 황태를 만드는데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이 지역의 건조한 바람과 추운 기후 덕분에 명태를 적절히 건조할 수 있었습니다.

 2) 보존 및 저장

 과거 냉장 시설이 부족했던 시대에는 식품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 건조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황태는 이러한 전통적인 보존 방법의 결과물로, 겨울에 잡힌 신선한 명태를 건조하여 여러 달 동안 보관하고 다양한 요리로 활용하였습니다. 

 3) 문화적 중요성

 황태는 겨울철 음식으로서의 중요성 뿐 아니라,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차려지는 음식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황태국, 황태전, 황태포, 황태 양념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즐겨 먹는 생선이 많았습니다.

과일에만 제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생물에도 제철 생선이 있는 셈이죠.

명태든, 황태든, 코다리든 이 명태라는 생선은 고등어, 갈치, 가자미 등과 함께 대한민국 밥상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생선입니다.

오늘 저녁은 황태국으로 해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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